
2024-25 시즌 현재 맨유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강등권과 단 7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90MIN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 속에서 팀이 강등권 싸움에 직면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프리미어 강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퍼컴퓨터가 실시한 최근 10,000번의 시뮬레이션에서 맨유는 단 15번(0.15%)만 강등되었다고 Opta 데이터의 결과를 전했다.
맨유가 강등되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아디다스와의 대형 스폰서 계약에 중대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디다스와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은 18개월 전 갱신됐다. 계약은 2025년부터 10년간 이어지며, 총액은 기존 7억 5,000만 파운드에서 9억 파운드로 늘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계약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맨유의 성적 부진으로 계약 조항 일부가 주목받고 있다. 2023-24 시즌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1년 지급액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강등 시 1년 전 통보를 통해 계약을 해지할 권한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조항에 따라, 맨유가 2025년 강등될 경우 아디다스는 연간 지급액을 4,500만 파운드로 줄이거나 2026/27 시즌 전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이는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의미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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