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앞으로 몇 달간 골문 앞에서 맹활약하지 않는 한 이번 시즌 말에 토트넘에서 충격적인 퇴장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토트넘 유산과 그가 지난 10년 동안 클럽을 위해 해온 일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가 더 이상 예전의 선수가 아니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스피드도 떨어지고 있고, 그의 스퍼스 경력의 대부분을 정의했던 트레이드마크인 가공할 돌파력 또한 사라졌으며, 토트넘 서포터들이 기대하는 골문 앞에서의 킬러 본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퍼스는 계약을 12개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며 클럽은 이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스카리노는 토트넘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헤어지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스카리노는 최근 토크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스퍼스에 남을 것 같지 않다. 그는 지난 몇 년간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제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이 자신과 함께 하도록 설득하려면 시즌 후반기에 대대적인 부활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즌 후반기에 훌륭하다면 그들은 확실히 그를 잔류시킬 것이다. 시즌 후반기에 15골이나 12골을 넣고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토트넘은 아마도 그 옵션(1년 연장)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스퍼스웹은 "스퍼스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판매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그에게 이적료를 받으려면 여전히 1년 연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클럽이 옵션을 선택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그에게 향상된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인지 여부다. 그것은 손흥민이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10~15골을 더 넣을 수 있는 손흥민 같은 훌륭한 선수를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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