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0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부상 공백에도 끈끈한 팀워크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7)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아웃사이드 히터 이 준,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더욱이 라이징스타 정한용이 전체 최다 득점 22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 한 것은 압권이었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가 4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백미였다.
아시아쿼터 아레프도 14득점에 공격성공률 72.2%를 기록하며 서서히 한국 무대에 적응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김민재도 각각 8득점, 4득점을 거들어 두꺼운 뎁스의 힘을 보여주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인 쌍포 그로즈다노프와 파즐리가 각각 12득점-11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결정적일 때 마다 범실을 저질러 자멸하다시피 했다.
더욱이 서브에이스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해 9개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대조를 이뤘다.
그리고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9득점-4득점에 그쳤는데 김준우의 경우는 4점이 모두 블로킹 득점이었고 공격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대한항공은 2승 2패 승점 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삼성화재는 1승 2패 승점 4점으로 5위로 내려 앉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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