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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 김도영·김택연·문동주 등 20대 중심 구성

예비 명단 외 선수도 최종 엔트리로 선발할 수 있어

2024-09-13 15:02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김도영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김도영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일찌감치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명)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12일 "전력강화위원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두산 베어스),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젊은 선수들은 예상대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젊은 대표팀'을 꾸린 배경을 설명했다.

투구하는 김택연
투구하는 김택연
하지만, 최종 엔트리(28명)를 제출할 때는 베테랑 선수들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KBO는 "올해 KBO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대 스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강백호(kt wiz)는 '기초군사훈련' 일정 탓에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둘은 올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병무청에서 지정한 날짜가 프리미어12 기간이다.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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