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한 매닝과 결별을 확정했다. 매닝은 연습경기 한 차례 등판 이후 통증을 호소했으며,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계약 조건이다. 매닝의 연봉 100만 달러(약 14.7억 원)는 전액 보장 금액으로, 삼성은 투구 하나 보지 못한 채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1호'로 기대를 모았던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26)마저 부상 늪에 빠졌다. 삼성은 미야지와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15만 달러(약 2억 원)에 계약했으나, 그 역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미야지 마저 결장한다면 매닝과 미야지 두 선수가 합작한 '0경기'의 대가로 삼성은 앉은 자리에서 16억 원 이상을 허비하게 되는 셈이다.
과거 '돈성'이라 불리던 과감한 투자가 철저한 검증 실패와 맞물리며 역대 최악의 가성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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