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은 8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2타점 11득점을 추가,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지만 최연소 기록이다.
김도영은 올해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한 데 7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했다. 4타석 안타를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서로 때려낸 것은 사상 최초다.
이어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9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기록이다. 최소경기(111경기)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33호 홈런을 쳐 최연소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김도영에게 남은 것은 40-40 기록 작성이다. 8일 현재 35홈런 38도루로 40-40클럽에 홈런 5개와 도루 2개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도루는 문제 없어 보이지만 홈런이 다소 걱정이다. 남은 12경기에서 2.4경기당 홈런포를 터뜨려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과연 김도영이 40-40으로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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