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락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중국은 죽다 살아났다. 태국이 싱가포르에게 3대 1로 이기면서 두 팀은 승점 8(2승 2무 2패), 골득실 0에 다득점 9골까지 동률을 이뤘다.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중국이 3차 예선행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축구가 다음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솔직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는 입장이다.
그들은 "1골차 패배면 최고의 결과야. 후반에 그렇게 위협도 없었고", "진짜 골먹기 전까지 잘했는데 한 순간의 방심이 너무 아쉬움", "수비는 최고. 한 골만 먹으면 잘한거야", "전반전은 우리 대표팀 최근 경기중에서 최고였음", "원정에서 0-1이면 최상의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 수는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었다.
FIFA가 본선 진출국을 확대한 건 중국 시장을 고려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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