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원정으로 치른 5차전에서 시원하게 7-0 대승을 거두며 C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전을 대비한다.
반대로 중국은 사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승점 8(골 득실 +1)로 C조 2위인 중국은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태국(승점 5·골 득실 -2)에 역전당하며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축구에 많이 투자해온 중국 입장에서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건 커다란 낭패다.
'캡틴' 손흥민은 중국을 상대로도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뛰는 국가대표들에는 이번 중국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중국은 거친 축구로 악명이 높다. 이번에는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려있기에 더 거칠게 태극전사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중국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면서 "당연히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팬들의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고, 우리가 잘하기만 하면 분명히 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할 걸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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