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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어라이즈', 출시 직후 인기 1위 오르며 '순항'

2024-05-09 20:39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자료 출처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자료 출처 : 넷마블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출시 직후 순항하고 있다.

8일 출시된 이 게임은 국내에서 인기순위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와 매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 게임은 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는 79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66개국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 1위, 일본 3위, 대만 4위, 프랑스 3위 등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에서 매출 10위 안에 오르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11위에 올랐다.

넷마블네오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적재산권)을 이용한 게임으로 8일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 PC용으로 일제히 출시했다. 3분기에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인게임 화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인게임 화면

나혼렙의 흥행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다. 특히 해외에서 기대를 꽤 끌어왔다.

3월 19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한 뒤 이틀만에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5일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국내·외 사전등록수가 1500만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베타를 진행 중인 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만에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같은 기대는 원작 IP의 인기에 기댄 바가 적지 않았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추공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2016~2018년 소설이 연재됐으며, 2018~2021년에는 웹툰이 연재됐다.

웹툰은 2023년부터 외전이 연재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주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모든 작품을 통틀어 누적 조회 순위가 원작 소설은 3위, 웹툰은 2위에 올라있었다. 이후 웹소설계에 '나 혼자'나 '~로 레벨업'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들이 다수 올라오는 유행을 이끌기도 했으며, 인터넷에 '국가 권력급~'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참고로 웹툰의 작화를 맡았던 장성락 작가가 2022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웹툰은 2019년부터 중국으로부터 시작해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프랑스, 태국,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에 진출했으며, 소설도 일본 등에 진출했다. 웹툰은 2021년 미국 내 만화책 판매량 7위에까지 올랐으며, 로컬라이징 돼 진출한 일본에서는 2020년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합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방영을 시작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서구권에서 특히 인기를 끌어 2월 23일 서양 애니메이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크런치롤에서 1위에 올랐으며, 역대 인기 애니메이션 전체 7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넷플릭스에서도 비교적 상위권에 올라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인게임 화면. 웹툰 원작 이미지를 중간중간 스토리를 설명하며 원작 IP를 잘 살렸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인게임 화면. 웹툰 원작 이미지를 중간중간 스토리를 설명하며 원작 IP를 잘 살렸다.

이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첫 출시된데다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원작이 있는 게임을 제작하면서 그래픽이나 게임 퍼포먼스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나혼렙도 공개 전부터 기대치가 낮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출시 전부터 그동안 경쟁형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에 지친 게임 유저들에게 '철저한 싱글 게임'임을 내세워 눈길을 끈데다, 특히 2022년 지스타에서는 넷마블 출품작들 중 압도적인 체험 인원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샀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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