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린스만은 '히죽히죽', 린가드는 '설렁설렁'...한국 축구와 팬들은 셀럽들의 '호구'?

2024-03-18 17:55

제시 린가드(오른쪽)
제시 린가드(오른쪽)
한국 축구가 명성만 보고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했다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클리스만은 1년간 대표팀을 맡으면서 한국 축구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말처럼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한국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국민의 공분을 산 '히죽히죽' 웃음만 남겼다.

클라스만 임명의 '참화'로 한국 축구는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방임주의는 선수간 갈등 문제로 이어졌고 팬들을 '내편 저편'으로 갈라 놓았다.

클린스만은 떠났지만 축구협회는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 문제로 골치를 앓게 됐다. 거액의 돈만 날린 셈이다.

이런 와중에 또 명성만 보고 영입했다가 '호구'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

FC서울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제시 린가드를 영입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수입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다. 거액을 투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명성에 비해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겻기력도 그렇지만 그의 '설렁설렁'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린가드에 대해 "몇 분 뛰지 않는 선수가 설렁설렁하고 몸싸움도 안 한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들보다 덜 뛴다면 축구선수라 할 수 없다며 "린가드와 매일 미팅을 하는데 말은 청산유수다. 그런데 행동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곤란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런데도 린가드는 천하태평이다.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SNS에 "완벽한 토요일 오후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감독과 팬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린가드는 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스만도 축구 팬들이 비판하는데도 "성공적이었다"며 히죽히죽 웃었다.

K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기장에서의 태도를 봤을 때 FC서울도 역시 거액만 날릴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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