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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시안컵...'캡틴' 손흥민, 요르단전과 결승전에 모든 걸 불사른다

2024-02-06 07:18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분전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3일(한국시간) EPL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에게 "진심으로 끝까지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손흥민은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 5경기를 풀로 뛰었다. 연장전 2차례를 포함해 510분을 소화했다. 추가 시간을 합하면 더 많다. '혹사'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서라면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감수할 태세다.

손흥민도 인간이다. 피곤할 것이다. 주장이라는 정신적 압박감도 상당할 것이다. 그는 "120분을 뛰는 것은 고통스럽다. 힘들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머리에는 오직 우승컵만 들어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다.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이것이 우리가 더욱 강하게 뭉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정신력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난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신력과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우리는 우승컵을 위해 싸우기 때문에 피곤함이 변명이 될 수 없다. 나는 오로지 우승컵을 고국에 가져가는 것만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나이 31세. 2026 월드컵은 몰라도 어쩌면 이번 아시안컵 대회가 그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 우승이 간절한지 모른다.

이제 2경기 남았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이다.

오로지 우승컵만을 보고 달려가는 손흥민은 남은 2경기에 온 몸을 불사를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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