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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최대 차이는 선수층" 영국 기자 "클린스만, 손흥민 능력 100% 끌어내지 못해. 한국 이끌 적합한 감독 아냐"

2024-01-30 19:34

위르겐 클린스만과 손흥민
위르겐 클린스만과 손흥민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최대 차이는 선수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매체 '넘버 웹'은 30일 아시아 축구를 오랫동안 취재해온 영국 출신 마이클 처치 기자의 '아시아 열 강국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처치는 "일본의 영원한 숙적, 한국의 현 대표에게는 하나의 큰 의문이 붙어 다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정말 아시아의 호랑이(한국 대표의 애칭)를 이끄는 데 적합한 인물인가'라는 것이다. 이는 그가 작년 3월에 취임하고 나서 계속 물어 온 질문이다.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의 한국을 보면 '노'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널리 보도된 것처럼, 클린스만은 감독직을 맡으면서 거의 한국에 머물지 않고, 집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로부터 원격으로 지시하고 있다"며 "클린스만은 불안해 하는 팬들에게 '나의 능력에 대해서는 아시안컵 본 대회 결과로 평가해 달라'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속한 E조에서 1승 2무로 조 2위를 한 현시점에서 그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선발 멤버만을 보면, 한귕국이 이번 대회 최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결과는 거기에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화된 클린스만은 느긋한 말투로 긍정적인 말을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그는 "스트라이커의 질은 일본보다 한국이 위일 것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능력을 충분히 끌어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손흥민보다는 이강인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구보와 비교하면 지금은 이강인이 눈에 띄고 있다. 다만, 수비면에서는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일 최대의 차이는 선수층이다. 일본은 이라크에 패한 뒤 선발을 8명이나 바꿔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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