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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평점 D" ESPN "사상 최초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해"...3전 전패 홍콩 평점 A,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B

2024-01-28 04:02

카타르전에서 패하고 고개숙인 중국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카타르전에서 패하고 고개숙인 중국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평점 D를 받았다.

ESPN 아시아판은 이번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8개 팀에 대한 평점을 지난 26일 매겼다.

ESPN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원치 않는 기록을 보유한 두 팀 중 하나였다.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얻은 중국은 처음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3위 팀 4개 중 하나가 될 기회를 얻었지만, 그러한 희망이 사라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평점 D를 줬다.

홍콩에는 평점 A를 줬다. ESPN은 "56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팀의 경우, 홍콩의 3연패 기록은 그들과 C조 상대팀 사이에 뚜렷한 클래스 차이가 있음을 암시할 수도 있지만, 이는 진실과는 가장 거리가 멀었다"며 "홍콩은 강력한 상대에 맞서 자신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었고, 심지어 세계 21위 이란전에서는 단 한 골만 내줬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몇 번의 심판 결정이 아니었다면 뭔가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홍콩의 챈슈콴이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토너먼트의 1,000번째 골을 넣은 것은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SPN은 베트남에 대해 "2019년 8강에 진출했던 베트남이 D조 3경기를 모두 패해 퇴보했다고 가정하기 쉽다. 사실 이들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필립 트루시에가 선임된 이후 과도기에 있는 팀으로, 평균 연령 24세의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단 이었다. 그들은 일본과 이라크에 아쉽게 패했고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했지만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며 평점 B를 매겼다.

말레이시아에 대해 ESPN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복귀했지만, 요르단에게 0-4로 패하면서 최악의 출발을 했다. 바레인에게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며 "그러나 스타가 가득한 한국과의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는 두 차례나 뒤졌지만 이를 극복했고 심지어 한 차례 리드까지 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팬들의 기억 속에서 오래 남을 것이다"라고 했다. 말레이사에도 평점 B를 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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