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입단 비리 못 막아' K리그2 안산, 제재금 5천만원 징계

2023-12-07 17:54

안산 그리너스 [안산 그리너스 제공]
안산 그리너스 [안산 그리너스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선수 입단 비리 등을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입단 비리라는 중대한 사안을 막지 못한 안산 구단에 제재금 5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종헌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시절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씨에게 4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프로 입단을 미끼로 선수 1명에게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걸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수 2명의 입단을 조건으로 선수 부모와 최씨 등으로부터 5천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와 2천7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모 전 전력강화팀장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연맹은 "사건 발생 당시 안산 구단은 내부 견제, 감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개인 차원의 비위행위를 넘어 구단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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