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2 안산, 선수 입단 비리 이어 구단 직원 채용도 비리

2023-12-06 08:13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안산 그리너스 제공]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안산 그리너스 제공]

선수 입단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비리가 또 드러났다.

이번에는 프런트 채용 문제가 대두됐다.

안산은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대외협력팀장이던 부장급 박모 씨를 직권 면직하고 경영지원팀장이던 차장급 황모 차장을 과장으로 강등시켰다.

안산시는 안산 구단에 선수 입단 비리 등이 불거지자 3년 마다 치러지는 정기 종합 감사 때 약 2주에 걸친 대대적인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박 전 팀장이 경력을 위조해 2019년 구단에 취업한 사실을 밝혀냈다.

박 전 팀장은 10년 넘게 사업체를 운영한 이력으로 취업됐으나 허위로 드러났다.

황 팀장은 이런 허위 경력을 살펴보지 않았으며 박 전 팀장에 대한 근로성과 평가 점수를 임의로 높게 수정하기도 했다.


또 인턴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 고득점자를 면접 평가에 고의로 누락하는 등 구단 감사에서 총 27건에 이르는 비위가 발견됐다.

안산 구단 관계자는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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