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광주 유소년축구팀, 교육청에 상급 학교팀 확대 등 호소

2023-12-05 16:55

광주 유소년축구팀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유소년축구팀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지역 13개 초·중학교 유소년축구팀 선수단과 학부모, 지도자들이 광주시교육청을 찾아 애로 사항을 건의했다.

5일 광주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이 지난 4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광주 유소년축구팀과 함께 하는 광주교육 소통한마당'을 열어 선수단을 격려하고, 축구 유소년팀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 한마당에는 초등 10개팀과 중등 3개팀 등 선수단과 학부모,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 학부모는 "광주에 유일한 초등학교 여자 축구팀이 하남중앙초교팀인데, 이들이 졸업하면 상급학교 축구팀에 진학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초등팀은 9개인데, 정작 중학팀은 3개, 고교는 1개 밖에 없다"며 "상급 학교에 진학하려면 어린 나이에 타지로 나가야 할 형편이다"고 말했다.

또 축구 클럽들은 학원 스포츠로 규정돼 교육청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인성 광주북성FC U-15팀 감독은 "광주 유소년 축구팀의 발전과 광주축구 전체의 생태계 복원과 발전을 위해 교육 당국에서 관심과 함께 최소한 훈련용품이라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축구협회와 지도자들이 제안한 광주교육감배 유소년축구대회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미래 한국축구를 책임질 선수들이 광주 유소년축구팀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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