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은 "한국이 친선 경기에서 베트남을 마구 때렸다"며 "한국의 승리는 이미 예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놀라운 점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주장 손흥민, 미드필더 이강인, 공격수 황희찬, 수비수 김민재 등 유럽 스타들을 기용해 아마도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그들이 베트남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 명의 선수 모두 한국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김민재는 전반 5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황희찬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전에 5-0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이 매체는 또 경기 전날의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베트남이 전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베트남이 한국의 스타들을 상대하기 위해 수비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트루시에는 "베트남은 60~70%의 비율로 수비할 것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것은 시험이나 도전이 아니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은 선물과 같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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