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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고수 샷에 무너진 외인 톱3.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에 이어 마르티네스도 아웃-웰뱅PBA챔피언십

2023-01-20 14:31

이번엔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0월 휴온스대회 챔피언에 오르며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 그리고 사파타와 함께 외국인 4강권을 형성한 강호.
재야고수 이국성에게 패해 탈락한 마르티네스(사진=PBA)
재야고수 이국성에게 패해 탈락한 마르티네스(사진=PBA)
하지만 20일 열린 '2023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재야고수 이국성의 샷 날에 1-3으로 당해 32강행을 놓쳤다.

이로써 외국인 다관왕 1, 2, 3위인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 등이 김현석, 정해탕 등에 무너지며 두번째 판을 못 넘기고 모두 탈락했다.

이국성은 1세트 초반에 활실하게 기강을 세웠다. 1이닝 3연타 등 첫 3이닝에 11점을 올린 후 6이닝에 4연타로 첫 세트를 15:11로 매조지 했다.

2세트는 12:15로 놓쳤다. 그는 첫 5이닝을 공타로 날렸으나 마르티네스는 3이닝에서 3연타, 5이닝에서 6연타를 쳤다.

하지만 샷을 다시 가다듬은 이국성은 11이닝까지 가는 다소 지루한 경기 끝에 3세트서 15:10으로 승리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둘 다 좋지않았다. 마르티네스는 3세트부터 헤매기 시작하더니 4세트 초반 10이닝까지 여덟 번이나 헛손질했다.

이국성도 중요한 샷을 놓치며 주춤주춤했다. 8이닝 12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5연속 이닝 공타를 날렸다.

그 사이 7점에 머물러있던 마르티네스가 11이닝 2연타 등으로 11점까지 바싹 쫓아왔다.

만만찮은 상황이었지만 오랫동안 침묵했던 이국성이 14이닝에서 쓰리 뱅크 샷으로 12점 벽을 넘은 후 15이닝에서 매치 포인트를 작성, 마르티네스를 떨어뜨리며 32강에 올랐다.

정광필과 최재동은 승부치기 싸움 끝에 몬테스와 주시윤을 물리쳤다. 신기웅은 블루트, 응고는 강의주를 각각 3-1로 제압하며 64강을 뛰어 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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