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A 원년 멤버인 강동궁은 지금까지 한 번도 128강전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강동궁은 몸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1세트를 놓쳤다. 이완세가 4이닝에서 8 연타를 친 후 7 이닝에서 3 연타를 더해 8:15로 졌다.
하지만 그 한 세트 뿐이었다. 이후 세트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 했다. 강동궁은 3 세트 3 이닝에서 8 연타, 4 세트 3 이닝에서 11 연타를 터뜨렸다.
조재호는 정윤택을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11연타를 퍼부은 조재호는 2, 3 세트에서도 6연타, 5 연타를 쳤다. 2 세트는 10:12로 밀려 놓칠 뻔 했으나 8 이닝 4 연타와 9 이닝 마무리 타로 고비를 넘겼다.
서현민은 양교천을 3-1, 김재근은 이성림을 3-1, 오성욱은 고도영을 3-0으로 물리쳤다.
이상대와 영건 김태관, 임성균도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사파타는 김영원을 3-0으로 제압했다. 2 세트는 질 뻔 했다. 김영원이 첫 3이닝 동안 8점을 치며 14:6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돗대를 세 번이나 놓쳤다.
그 사이 사파타가 9 이닝 3 연타 후 10 이닝 6 연타로 세트를 마무리, 완승을 작성했다.
마르티네스는 박경은에게 1 세트를 내주며 출발했다. 3 이닝 6 연타에 4 이닝 8 연타를 날린 박경근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2 세트 6 연타, 3 세트 5 연타, 4 세트 8 연타로 결국 3-1승을 거두었다.
팔라존은 9연타, 8연타, 5연타 등 연타 쇼를 펼치며 스페인 후배 마요르를 3-0으로 물리쳤다.
위마즈는 지난 대회 128강전에서 쿠드롱과 싸운 이로운을 3-0으로 꺾었다.
베트남 강호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응고딘나이는 구민수를 3-1로 눌렀으나 P. 응우옌은 카리온에게 승부 치기에서 져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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