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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플레이오프전. 하나카드, TS샴푸에 ‘승-패-패-패-승-승-승’ 재역전승- PBA팀리그5R

2022-12-21 21:31

하나카드와 TS샴푸는 전기리그 1, 2위로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팀 전력에서 차이가 좀 나지만 만나면 늘 끈적끈적하다.
5,6,7세트 단식경기에서 승리, 재역전승을 거둔 하나의 김가영, Q.응우옌,신정주(왼쪽부터. 사진=PBA)
5,6,7세트 단식경기에서 승리, 재역전승을 거둔 하나의 김가영, Q.응우옌,신정주(왼쪽부터. 사진=PBA)
하나는 카시도코스타스, 김가영, 신정주 등 3명의 챔피언에 Q.응우옌까지 보유하고 있으나 TS샴푸는 여자 이미래한 명 뿐 인데다 남자 선수들 중에서 특별한 강자가 없다. 그런데도 4라운드까지 4경기 전적이 2승 2패로 똑같다.

하나카드와 휴온스가 21일 ‘2022 PBA 팀리그 5R’라운드 3일째 경기(광명테이크호텔)에서 만났다.

하나는 1세트 남자 복식을 3이닝만에 가졌다. 카시도코스타스가 1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린 후 5이닝에서 5점을 다쳐 혼자 11점을 올렸다.

하나는 2세트 여복 1이닝에서 김가영이 뱅크 샷 2개로 4점을 올려 완승까지도 할 분위기였다. 2세트를 이기면 3세트 지정 매치에서 카시도코스타스가 김종원을 상대하므로 3-0까지도 가능했다.


그러나 두 팀 대결에선 약하면서도 결코 약하지 않는 게 TS. 김진아가 뒤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어렵지 않은 뒤돌리기를 놓치는 사이에 이미래와 용현지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9:8, 역전승을 거두었다.

3 세트는 기우는 승부. 하지만 김종원이 없던 힘을 내며 간단하게 승리했다. 김종원은 1이닝 초구를 뱅크 샷으로 시작하면서 무려 10연타를 터뜨렸다.

0:10에서 세트를 시작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던지 샷이 흔들렸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종원이 연속 공격을 퍼부었다. 2이닝 3연타, 그리고 3이닝 2연타로 카시도코스타스를 15:2로 제압했다.


분위기가 TS쪽으로 바뀌고 있었다. 더욱이 김남수-용현지가 4 세트 혼합 복식마저 잡았다. 세트 스코어 3-1이면 안전권이었다.

남은 경기는 단식 3경기. 하나는 5세트 신정주, 6세트 김가영, 7세트 Q.응우옌 이었고 TS는 임성균, 이미래, 김남수였다.

6세트 여단식이 승부령이었다. 신정주가 이기고 김가영이 이긴다면 하나가 엄청난 재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신정주는 초반 밀렸지만 5이닝에 9연타를 몰아치며 11:5 승을 거두었다.

끝나느냐, 7세트까지 가느냐의 기로.

김가영이 초구 선공에서 또 뱅크 샷 2개로 4점을 올렸다.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이미래도 지지 않았다. 3이닝 3연타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가영이 이날은 한 수 위였다. 4이닝에 뱅크 샷 1개를 섞어 3연타를 쏘면서 9:4로 승리, 승부를 기어코 7세트로 넘겼다.

김남수가 초구 뱅크 샷을 실패했다. 그러나 2~4 이닝에서 s 2-2-3점을 쏘면서 치고 나갔다. 응우옌이 뒤를 쫓는 형국이었지만 역전이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김남수의 샷이 어딘가 어색했다. 응우옌이 4 이닝에서 4 연타를 치면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6 이닝에서 5 연타를 퍼부으면서 길었던 승부를 매조지했다.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으나 두 팀은 시간을 그리 많이 끌지는 않았다. 1, 3 세트 3 이닝, 6 세트 4 이닝, 4, 5 세트 5 이닝, 7 세트 6 이닝이었다. 2 세트 여복만 조금 길어 8 이닝 까지 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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