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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웰뱅, 2게임 연속 4-0 완승. 쿠드롱-김예은 6승 합작-PBA팀리그5R

2022-12-21 14:47

웰뱅의 화력이 엄청나다. 2차전 휴온스에 3차전 블루원까지 4-0으로 완파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환상의 남녀혼복조 쿠드롱과 김예은(오른쪽)이 뱅크샷을 성공시킨 후 좋아하고 있다.(사진=PBA)
환상의 남녀혼복조 쿠드롱과 김예은(오른쪽)이 뱅크샷을 성공시킨 후 좋아하고 있다.(사진=PBA)
웰뱅의 공식은 간단했다. 1세트 남자 복식은 위마즈-서현민, 2세트 여자 복식은 김예은-오수정, 3세트 남자 단식 지정 매치는 쿠드롱, 4세트 혼합 복식은 쿠드롱-김예은이었다.

이 조합으로 웰뱅은 21일 열린 ‘2022 PBA 팀 리그 5R’ 3일 째 경기(광명 테이크호텔)에서도블루원리조트를 간단하게 물리쳤다.

블루원은 5라운드 두 경기에서 2연승을 작성했다. 나름대로 상승 분위기였다. 그러나 웰뱅 앞에선 ‘고양이 앞의 쥐’였다. 1세트부터 너무 쉽게 무너졌다.

사파타-엄상필이면 제법 경쟁력 있는 복식조. 하지만 7이닝 동안 고작 5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선공에 나선 웰뱅의 위마즈는 1이닝에서 2연타를 쏜 후 7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려 1세트를 11:5로 마무리했다.


2세트 여자 복식전은 김예은-오수정 대 서한솔-김민영의 싸움. 초반 4이닝까진 무득점으로 같았지만 다음 두 이닝에서 갑자기 승패가 갈렸다.

김예은이 세 차례나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7연타를 터뜨렸다. 서한솔이 2연타로 바로 따라 나섰지만 오수정이 6이닝에서 되돌아오기 등으로 모자란 2점을 채우며 9:2로 끝냈다.

3세트는 쿠드롱과 사파타의 매치. 이날 승부의 첫 분수령이었다. 사파타가 이기면 조금 더 끌고 갈 수 있었고 쿠드롱이 이기면 4세트에서 경기가 끝날 수 있었다.


전기 2라운드 지정 매치에서 이긴 바 있던 사파타였지만 몸이 덜 풀렸는지 첫 3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쿠드롱은 1이닝을 3연타로 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또 질 수는 없는 일. 4이닝에서 5연타를 터뜨린 쿠드롱은 사파타가 5이닝 6연타로 쫓아오자 7이닝에서 또 5연타를 쏴 15:7로 이겨버렸다.

4세트는 이미 1승 씩 작성한 쿠드롱과 김예은의 조합. 블루원의 강민구-스롱 피아비도 최강 혼복조 중의 하나지만 쿠-김에겐 아무래도 밀리는 느낌이었다.

쿠드롱이 초구 쓰리 뱅크 샷으로 먼저 2점을 올렸다. 쿠드롱은 2이닝에서도 뱅크 샷을 넣었다. 김예은은 두 번 모두 후속 타를 잇지못했으나 4이닝과 5이닝에서 연속 뱅크 샷을 터뜨리며 9:2승을 확실하게 거들었다.

웰뱅의 쿠드롱과 김예은은 휴온스와의 2차전에서도 혼합복식전 승리를 함께 일구며 3승을 거두었다. 둘이 이틀 동안 열린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연승, 4연승하면서 6승을 합작했다.

웰뱅은 블루원전에 특히 강한다. 시즌 5라운드까지 다섯 차례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웰뱅은 8승 2패를 작성, 2차전에서 하나카드에게 패한 NH카드를 밀어내고 일단 단독 1위에 나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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