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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모'가 있나?...드래프트 전체 2순위 센터가 G리그로 '강등'

2022-11-15 20:18

대학 시절의 제임스 와이즈먼(오른쪽)
대학 시절의 제임스 와이즈먼(오른쪽)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유망주를 G리그로 내려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스티브 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뒤 센터 제임스 와이즈먼을 G리그로 보낸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와이즈먼은 이날 9분만 뛰며 2득점에 그쳤다.

와이즈먼의 강등은 이미 전날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즈먼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의해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213cm의 신장에 229cm에 달하는 윙스팬을 보유한 와이즈먼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 으로 시즌 전체를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며 평균 6.8득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커 감독은 칼을 빠들었다. 와이즈먼은 골든스테이트 산하 G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뛰게 된다.

농구계에서는 2순위 유망주가 G리그로 강등된 사실에 경악하고 있다.

다만, 조던 풀이 G리그에 다녀온 뒤 경기력이 일취월장했다는 점에서 와이즈먼도 G리그에서 제 기량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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