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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전]'한국 근대5종 여제' 김선우, 여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 2관왕…세계유소년선수권 2관왕 신수민은 여고부서 선배들 제치고 우승

2022-10-10 12:36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기도팀, 왼쪽부터 가운데가 개인전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오른 김선우, 왼쪽이 윤아름, 오른쪽 유수민 선수[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기도팀, 왼쪽부터 가운데가 개인전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오른 김선우, 왼쪽이 윤아름, 오른쪽 유수민 선수[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근대5종 여제’ 김선우(경기도청)가 3년만에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첫 경기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김선우는 지난 8일 수영에서 5위에 이어 주종목 펜싱에서 초반 5경기 패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3위로 출발한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김은주와 한송이를 잇달아 제치고 111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단체전에서도 같은 경기도청 팀원인 유수민, 윤아름과 점수를 합작해 총점 3227점으로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유소년선수권에서 사상 최초로 U-17부문과 U-19부문 여자 개인전에서 동시석권하며 유소년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한 신수민(서울체고1)도 근대4종 여자 고등부에서 3학년 선배들을 재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신수민은 수영에서 7위, 펜싱랭킹라운드에서 4위에 그쳐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으나 주종목인 레이저런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1139점을 얻어 고등부 첫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또 같은 청소년대표였던 장하은(경기체고)은 수영에서 15위에 이어 펜싱라운드에서도 고전하며 주종목인 레이저런에서 10번째로 출발하는 어려움 가운데도 8명이나 따라 잡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신수민에 이어 1123점으로 은메달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기도 대표로 나선 장하은은 단체전에서 김유리 민성진와 함께 3306점을 획득, 신수민이 포함한 서울대표(3218점)을 누르고 우승하며 금 1, 은메달 1개를 각각 따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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