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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투어 프로보다 많이 번다" 셰플러의 캐디, 올해 수입 '26억원'...PGA 투어 선수 평균 넘어

2025-07-24 13:51

디오픈 우승 때 셰플러와 스콧. 사진[AFP=연합뉴스]
디오픈 우승 때 셰플러와 스콧. 사진[AF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한 4승과 함께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의 캐디 테드 스콧이 받는 급료 규모도 화제가 되고 있다.

셰플러는 현재까지 1920만 달러(약 263억8848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3시즌 연속 2000만 달러 수확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 달성을 확실시하고 있다. 그의 통산 상금은 9099만 달러를 넘어서며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세 번째 9000만 달러 클럽 멤버로 등극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 스콧이 올해 셰플러로부터 받은 캐디 급료가 192만 달러(26억3692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PGA 투어 선수 평균 수입 173만 달러(23억7719만원)를 웃도는 금액으로, 일반 투어 프로보다 높은 소득을 캐디가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콧의 고액 급료는 셰플러의 압도적인 성과와 직결된다. 특히 작년에는 스콧이 523만8499달러(70억1120만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PGA 투어 상금 순위 20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지난 시즌 셰플러는 7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특히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번에 2500만 달러를 손에 넣는 등 총 6222만8357달러라는 기록적인 상금을 벌어들였다. 이 같은 셰플러의 대활약이 스콧의 급료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셰플러는 앞으로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더 남겨두고 있어 스콧의 올해 수입도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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