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성처럼 등장한 김혜성(다저스)의 WAR이 화제다. 24일(한국시간) 현재 그의 bWAR은 1.8이다. 약 2승을 공헌한 셈이다.
5월에 콜업된 데다, 들쑥날쑥한 출전에서 올린 WAR치고는 매우 높다. 이미 1년 농사를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
김혜성의 올 연봉은 250만 달러다. 사이닝 보너스 일부를 받으면 283만 달러다. 메이저리그에서는 WAR 1의 가치를 적게는 500만 달러, 많게는 800만 달러로 평가한다. 김혜성은 최소 900만 달러, 최대 1440만 달러(198억 원)의 활약을 한 것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 셈이다.
반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bWAR은 0.9다. 김혜성보다 2배나 낮다.
이정후의 올 연봉은 16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일부를 합하면 1725만 달러다. 몸값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정후가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WAR을 올릴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컨디션으로 봐서는 2를 넘기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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