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2승의 미국, 2승1패 브라질에 이어 이날 캐나다, 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이날 캐나다는 예상을 깨고 네덜란드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한국은 선발 황준서(장충고)가 2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서현(서울고)이 4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국제무대 첫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전날 미국전에서 1⅓이닝 4실점을 했던 김서현은 5-1로 앞선 3회 2사 후 선발 황준서을 뒤를 이어 등판한 신영우(경남고)가 제구 불안으로 3연속 볼넷에다 볼카운트 3B 0S으로 몰리는 절체절명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4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빼어난 피칭으로 2023 KBO 리그 드래트프 1순위 다운 위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미국에 단 1안타의 빈타에 그쳤던 타선도 이날은 1회부터 불이 붙기 시작해 김민석의 몸에 맞는 볼, 정준영과 박한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범석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등 4점을 선취해 기세를 올린 한국은 6-1로 앞선 6회초 정준영(장충고)의 적시타에 이어 김범석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홈런을 날려 3점을 보태 9-1로 점수차를 벌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의 김범석이 브라질전에서 첫 홈런을 날리고 있다[WSBC 홈피 캡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121944590261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국은 13일 새벽 4시 같은 장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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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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