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쿠두스와의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쿠두스는 20번을 달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쿠두스는 2031년까지 6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웨스트햄이 토트넘의 첫 번째 5천만파운드(약 932억원) 제안을 거부한 후, 5천500만파운드(약 1천25억원)로 상향된 두 번째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세 쿠두스는 2020년 7월 아약스(네덜란드) 입단과 함께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약스에서 4시즌 동안 87경기 출전 27골을 기록하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특히 쿠두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가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2년 8월 웨스트햄으로 EPL에 데뷔한 쿠두스는 2023-2024시즌 45경기 14골로 영국 무대 적응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35경기 5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 토트넘은 6천만파운드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그는 38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며 노팅엄의 2024-2025시즌 돌풍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노팅엄에서 뛴 최근 3시즌 동안 18골 28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깁스화이트는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여러 E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토트넘을 선택했다.
두 선수의 영입이 모두 완료되면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통해 새 시즌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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