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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남은 돈만 주세요" 하든, "우승 위해 연봉 감액 감수할 것"

2022-07-19 09:44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팀 우승을 위해서라면 연봉 감액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하든이 필라델피아가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영입한 다음 남은 돈을 자기에게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봉 삭감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하든은 473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1500만 달러가 삭감된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는 이 돈을 TJ 터커 등 선수 영입에 사용했다.

하든은 "이것이 내가 얼마나 우승하고 싶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이 단계에서 나에게 중요한 전부다"라며 "나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더 적은 연봉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든은 지난 2월 브루클린 네츠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갔다.

그러나 조엘 엠비드의 부상과 하든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했다.


마이애미 히트에 시리즈 패배 후 엠비드는 식서스가 터커와 같은 강인함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시즌에 터커와 3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다니엘 하우스와 드앤서니 멜튼을 추가로 영입했다.

하든은 "우리는 이제 선수층이 깊어졌다. 그것이 우리가 해결하고 싶었던 부분이었다. 우리는 훨씬 더 나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만족해 했다.

하든은 "나는 엠비드와 우리 팀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위해 어떻게 플레이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며 "최고의 두 선수가 같은 팀에 있다면 그것은 훌륭한 빌딩 블록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이 팀을 정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든은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3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MVP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챔피언십을 쫓고 있다. 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으로 2012년 NBA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마이애미에 패해 우승 반지 획득에 실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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