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는 단 하나다. 보스턴 팬들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제임스는 최근 '더 숍' 최신 에피소드에서 보스턴 패들을 '빌어먹을 인종차별주의'라고 맹비난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그들은 무엇이든 말할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든 던진다. 나에게도 맥주를 던졌다"며 "그러나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스턴이 '빌어먹을 르브론 제임스'라고 적힌 셔츠를 보스턴이 팀 상점에서 팔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보스턴이 발끈했다.
보스턴 관계자는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보스턴은 제임스나 다른 선수를 비방하는 의류를 팀 스토어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 팬들의 행동은 많은 선수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감독들의 분노를 샀다.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과 글레이 톰슨은 보스턴 홈 코트인 TD 가든에 울려 퍼진 '빌어먹을 드레이먼드 그린'이라는 구호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 보스턴 식당은 "아이샤는 요리를 못한다"라며 스테픈 커리 아내를 비아냥댄 팻말을 식당 밖에 세우기도 했다.
또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라커룸으로 걸어갈 때 보스턴 팬은 그에게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켄드릭 퍼킨스는 "보스턴 팬들은 무례하다. 상대 팀을 향해 선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턴 팬이 관중석에서 제임스의 어머니 글로리아에 대한 '매우 무례한' 포스터를 들고 있는 것도 봤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브로니를 지명하는 팀에서 아들과 함께 뛴 후 은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보스턴 팬들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낸 제임스가 만일 보스턴이 브로니를 지명할 경우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한편, 제임스는 지난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지분을 취둑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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