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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 박춘섭 전 조달청장 내정, 16일 10시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이기흥 회장 취임 이후 체육인 출신 사무총장은 없어

2022-06-16 08:18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박춘섭 전 조달청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박춘섭 전 조달청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에 박춘섭(62) 전 조달청장이 내정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조용만 직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박춘섭 전 조달청장을 내정하고 1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충북 단양 출신의 박춘섭 신임 사무총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을 비롯해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대변인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고시 31회 출신의 경제 관료다.

이로써 지난 20016년 10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당선 이후 지금까지 약 5년 8개월 동안 전충열, 김승호, 조용만, 박춘섭 등 4명의 행정 관료 출신이 사무총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승호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정부 인사에서 차관급인 인사혁신처장에 선임됐고,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던 조용만 직전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대한체육회의 관계자는 "이기흥 회장이 기재부 출신과 문체부 출신 등 3-4명의 후보를 놓고 심사숙고한 결과 박춘섭 전 조달청장을 선택했다. 박춘섭 신임 사무총장이 기재부 예산실장을 지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현안인 예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체육계의 현안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해야하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지나치게 행정관료쪽만 우대하고 체육인 출신이 도외시되는데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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