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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그라운드 엘보에 죽을 뻔 했던 조시 에밋. 이젠 5연승 걸고 케이터와 맞대결-19일 UFC 페더급

2022-06-15 08:08

‘터프 가이’ 조시 에밋은 4년여전인 2018년 2월 경기 중 부상으로 죽을 뻔 했다. 하위 랭커 제레미 스티븐슨의 강한 그라운드 엘보에 당해 2회 TKO패 했고 수술 후 24시간을 사경에서 헤맸다.

19일 랭킹전을 벌이는 페더급 7위 케이터(왼쪽)와 에밋(사진=UFC)
19일 랭킹전을 벌이는 페더급 7위 케이터(왼쪽)와 에밋(사진=UFC)

눈부터 왼쪽 얼굴 전체가 골절되는 부상이었다. 쓰러진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다.

1차 수술 후 상태가 좋지 않아 아편 성분의 진통제까지 맞았으나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심장 박동이 일순 멈추기도 했지만 다행히 퇴원,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후유증이 심했다. 땅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현기증이 심했다. 정밀 진단 결과 새로운 부상들이 쏟아져 나왔다. 의사들은 ‘눈이 튀어나오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게 기적’이라고 했다.

다시 수술을 받았고 1년여가 지났다. 엘보나 킥이 여전히 두려웠지만 어느 날 스파링 하다가 부상 부위를 강하게 맞았는데 이상 징후가 없었다. 컴백을 결심했다.

2019년 3월 마이클 존슨을 상대했다. 13개월여만의 옥타곤이었으나 3회 KO로 마무리 지었다.

에밋은 현재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래도 4년전의 4위 랭킹은 아직 찾지 못했다. 아직 페더급 7위다.

캘빈 케이터는 4년전 그가 머물렀던 4위다. 그를 모질게 다루었던 제레미 스트븐슨을 KO로 잡은 강자.

최근 4경기 3승 1패로 지난 1월 겁 없이 덤비던 기가 치카제를 꺾고 맥스 할로웨이에게 당한 패배에서 벗어났다.

에밋은 케이터와 뜨거운 주먹 대결을 벌일 생각이다. 둘 모두 페더급 내 최강의 복서. 펀치 파괴력이나 정확도가 수준급이다.

만만찮은 타격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하위 랭커인 조시 에밋이 언더독이다.

케이터가 -225, 에밋이 +185로 제법 차이가 난다.

제레미 스티븐슨과의 전적을 감안하면 맞다. 케이터는 2회 KO 승을 거두었으나 에밋은 2회 TKO 패 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에밋은 1회에 제레미를 두 차례나 넉 다운 시켰다.

죽을 뻔 한 고비를 넘기며 더욱 강해졌다는 에밋. 언더독 예상은 개의치 않는다. 4년전 경기에선 그도 탑독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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