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더블지 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은 처음부터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듯 했다. 제레미아가 덤벼들어도 결코 서둘지 않았다.
1회 중반을 넘기면서 제레미아가 태클을 걸며 들어왔다. 그러나 그래플링 방어가 좋은 박현성을 잡을 수 없는 어설픈 동작이었다.
박현성은 제레미아가 움직이는 걸 지켜보면서 역습, 제레미아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박현성은 다리로 제레미아의 몸을 꽉 잡은 후 그의 얼굴에 수십차례 주먹을 퍼부었다.
제레미아는 하체가 꽉 잡히고 팔까지 묶여 꼼짝 못하고 펀치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주심은 제레미아가 방어 능력을 상실했음을 확인한 후 손을 흔들어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9승 3패를 작성한 박현성은 톱 키우람과 4강전을 벌인다.
키우람은 8강전에서 일본의 호리우치 유마를 판정으로 눌렀으나 기량은 박보다 한 수 아래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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