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원빈(16-7)은 9일 열린 ‘로드 투 UFC’ 라이트급 8강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일본의 카시무라 진노스케를 1회 TKO로 제압, 4강전에 올랐다.
기원빈은 경기 후 링 MC로부터 ‘대단한 실력자’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방송팀 등 격투기 관계자들이 그를 '저스틴 게이치처럼 잘 한다'고 하자 그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나는 게이치를 정말 좋아한다. 언젠가는 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기원빈은 첫 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냈음에도 우발적인 버팅으로 머리를 다쳐 11바늘을 꿰맸지만 ‘영예로운 상처’라며 개의치 않았다.
“프로에 데뷔할 때 내 꿈과 목표는 UFC에 진출하고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다. 첫 걸음을 잘 내딛어 너무 기분좋다. 이번 피니시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더 멋진 피니시를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기원빈은 이날 뛰어난 기량과 힘으로 진노스케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간 후 엘보 연타와 거센 펀치 공격으로 경기를 피니시했다.
기원빈은 오는 9월쯤 4강전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