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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빈 TKO승, 최승국 판정승, 김민우 부전승, 홍준영 탈락-로드 투 UFC 첫날

2022-06-10 05:41

기원빈, 최승국, 김민우가 UFC로 가는 첫 관문을 어렵지 않게 뚫었다. 그러나 홍준영은 1-2로 판정패, 탈락했다.
4강에 오른 밴텀급 김민우와 라이트급 기원빈(사진=UFC)
4강에 오른 밴텀급 김민우와 라이트급 기원빈(사진=UFC)

기원빈은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라이트급 8강전에서 1회 종료 직전 강력한 파운딩 공격으로 일본의 진노스케를 넉다운 시켰다.

기원빈이 펀치와 팔꿈치로 진노스케의 얼굴을 수십차례 두들기고 진노스케가 무방비 상태에서 타격을 허용하자 지켜보고 있던 주심이 결국 경기를 중단시켰다.

1회 4분 50초 쯤이었다. 기원빈은 MMA 16승 7패를 기록했다.

애초에 싸움이 되지 않았다. 20세의 진노스케는 젊은 힘을 믿고 마구 덤볐지만 31세의 노련한 기원빈에겐 어느 것 하나 통하지 않았다.

최승국은 플라이급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라마 슈판디를 간단하게 물리쳤다.

처음부터 킥으로 슈판디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던 최승국은 1회 4분께 제법 강한 하이킥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슈판디는 테이크 다운 작전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태클이 깊지 못했고 최승국은 걸려들지 않았다.


최승국은 슈판디의 태클을 번번히 무력화시키며 그때마다 그를 그라운드에 눕힌 후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슈판디는 최의 파운딩 공격에 완전히 무너졌고 심판진들은 만장일치로 최승국의 승리를 판정했다.

밴텀급의 김민우는 부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상대 선수가 불참한 덕분이지만 싸웠더라도 문제 없이 이겼을 것이다.

페더급의 홍준영은 타격 우위에도 불구하고 마츠시마(일본)의 십여 차례 테이크 다운에 당해 판정패했다.

홍준영은 타격에서 강세를 보였고 한때 마츠시마를 주춤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마츠시마의 끈질기고도 연속적인 테이크 다운 공격으로 2회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패전했다.

10일에는 플라이급 박현성, 페더급 이정영, 라이트급 김경표가 8강전에 나선다.

여성부 스트로급 서예담과 웰터급 김한슬은 원매치를 치른다. 잘하면 UFC에 직행 할 수도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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