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국은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플라이급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라마 슈판디를 완벽하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최승국은 1회 킥으로 슈판디의 움직임을 제어하려고 했다. 수차례 레그 킥을 성공시켰고 4분께 제법 강한 하이킥을 넣었다.
슈판디는 1회 종료 10초전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으나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승부수라고 생각했는지 2회 1분쯤 다시 최의 다리를 겨냥, 태클을 걸었다. 하지만 어설펐다.
최승국이 태클을 무력화시키며 그를 그라운드에 눕힌 후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최승국은 그 상태에서 라운드를 끝내 확실하게 라운드를 가져갔다.
슈판디는 3회에도 테이크 다운을 계속 시도했다. 킥과 펀치의 스탠딩 싸움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듯 했다.
최승국은 슈판디의 연이은 태클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고 그때마다 백으로 돌아가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했다.
슈판디는 최의 파운딩 공격에 완전히 무너졌고 심판진들은 만장일치로 최승국의 승리를 판정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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