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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이현중, 2일 마감 NBA 드래프트 참가 철회 안해...14일 최종 철회 마감일만 남아

2022-06-04 05:00

이현중
이현중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의 결심이 단호하다.

이현중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마감한 2022 NBA 드래트트 참가 철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학인됐다.

NBA 사무국은 3일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한 대학교 선수들 중 112명이 참가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이현중의 이름은 없다.

이들 112명은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 2022~2023시즌 경기를 뛰게 된다.

이현중을 비롯한 드래프트 조기 신청자의 드래프트 참가 최종 철회 마감일은 14일이다. 이때까지 철회를 하지 않으면 24일 펼쳐지는 드래프트 참가를 확정짓게 된다. 참가를 포기하는 선수들은 내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갖게 된다.

이미 끝까지 가겠다고 결심한 이현중은 14일 최종 철회 마감일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현중은 드래프트가 실시되는 24일까지 자신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계속할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슨 대학에 따르면, 이현중은 각 구단이 실시하는 워크아웃에 참가한다. 이는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전 구단과 치르는 실전 면접이다.

이현중은 그동안 G-리그 엘리트 캠프와 프로데이 행사 등에 참가하며 자신의 존재를 구단들에 알렸다.

지난달 초 골든스테이트,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던 이현중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네츠, 샬럿 호니츠에서 워크아웃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피닉스 선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일정도 잡혀 있다.

이현중의 강점은 3점슛 등 외곽슛이다. 지난 시즌 데이비슨대학에서 평균 15.8점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8.1%였다.

따라서, 외곽슈터가 필요한 구단들이 이현중에게 눈길을 줄 가능성이 있다.

드래프트 날짜가 다가오면서 미국의 각종 매체들은 1, 2라운드 지명 후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현중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 매체의 예상대로 드래프트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1라운드는 힘들더라도 2라운드 후반에서 이현중이 지명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과연 이현중이 하승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로 NBA에 입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대학에서의 3번째 시즌을 끝낸 이현중은 지난 4월 NBA 드래프트 도전을 선언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기기도 했다. 2m가 넘는 신장에 뛰어난 슈팅력을 보유한 이현중이 NBA 입성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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