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 라운드씩이나 필요 없다. 1회에 끝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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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이게는 코웃음을 쳤다.
"상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 녀석은 UFC에서 아직 단 한번도 피니시 한 적이 없어. 이번에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될 거야."
예상은 하위 랭커 에블로예프(13위)의 완승. 에브로예프가 -400의 탑독이고 랭킹 10위 이게가 +280의 언더독이다. 업셋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수치다.
오는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207에서 댄 이게와 맞붙는 에블로예프는 아직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MMA 15전승에 UFC 5전승이다.
태클이 빠르고 정확한 그래플러. 최승우의 데뷔전을 망친 선수다. 이후 바르졸라, 마이크 그룬디, 닉 렌츠, 하킴 다우두를 물리쳤다.
'1회 피니시'를 외치지만 UFC 피니시 기록은 없다. 5게임 모두 판정이다. UFC 입성 전 10게임에선 3KO 4SUB로 나쁘진 않다.
댄 이게는 얕보일 만 하다. 정찬성과 조쉬 에멧에게 연패하는 등 최근 4경기 전적이 1승 3패다.
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일. 최근 성적은 좋지 않으나 댄 이게도 캘빈 케이터에게 지기 전엔 6연승을 달렸던 기대주였다.
한국의 정찬성,최승우와 이래 저래 얼킨 이게와 에블로예프.
경기 운영은 댄 이게((15-5 MMA, 7-4 UFC)가 낫다. 이번에도 지면 3연패여서 각오가 대단하다. 이기는 게 중요하므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 갈 듯 하다.
에블로예프는 톱10의 시험 무대. 6연승을 한 후 1, 2 게임만 더 치르면 타이틀 샷도 가능하다. 이게를 넘어야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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