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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7차전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우승할 것"(미 CBS스포츠) 이유는?

2022-06-02 01:59

동부 콘퍼런스에서 우승한 보스턴 셀틱스
동부 콘퍼런스에서 우승한 보스턴 셀틱스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예상을 뒤엎고 보스턴 셀틱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유명 도박사들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점치고 있으나, 미국 CBS스포츠는 1일 3가지 이유로 보스턴이 골든스테이트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째, 보스턴의 수비가 골든스테이트 공격진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스턴은 정규 시즌에서도 드러났듯이 가장 강력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특히 보스턴이 펼치는 수비는 골든스테이트의 모든 오프볼 움직임을 봉쇄하는 데 완벽하게 적합하다. 보스턴은 클레이 톰슨, 스테픈 커리, 조던 풀이 스크린 플레이를 어떻게 펼칠지 훤히 꿰차고 있다.

마커스 스마트, 제이슨 테이텀,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은 모두 1대1 상황에서 커리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알 호포드는 외곽 수비가 좋아 커리 또는 풀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둘째, 커리와의 매치업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매치업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결승 시리즈에서는 커리와의 매치업이 성패의 관건으로 보고 커리와의 매치업에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셋째, 체격이 골든스테이트보다 낫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맴피스 그리즐리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등 비교적 체격이 작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상대했다.

반면, 체격이 훨씬 큰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했음에도 리바운드에서 더 강한 면을 보였다. 따라서 골밑 싸움에서도 보스턴이 우세할 것이다.

이 같은 이유들 때문에 보스턴이 골든스테이트를 이기고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게 CBS스포츠의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리즈가 골든스테이트의 홈 이점 때문에 보스턴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골든스테이트가 7차례 경기 중 4차례를 홈에서 갖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스턴은 마이애미와의 시리즈에서 적지에서도 강한 면을 보였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5차전과 7차전에서 승리했다. 따라서, 보스턴에게 이번 시리즈 역시 홈 경기와 원정 경기에서의 유불리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파이널 1, 2차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코트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리고, 3, 4차전은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다. 필요할 경우, 5차전은 골든스테이트 홈 코트에서, 6차전은 보스턴에서. 그리고 마지막 7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체이스 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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