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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잊은 남녀최고 인기인' 맥그리거, 반젠트 입으로 남녀대결

2022-06-03 06:23

페이지 반젠트는 UFC 인기 여성 파이터다. 그러나 격투기 실력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8승 5패).

SNS 설전을 벌인 맥거리그(왼쪽)와 문제가 된 반젠트의 사진(가운데).
SNS 설전을 벌인 맥거리그(왼쪽)와 문제가 된 반젠트의 사진(가운데).
데뷔 전 광고 모델을 했을 정도의 미모가 인기 요인이고 '온리팬즈'를 통해 성인용 화보를 올리면서 넉넉하게 살고 있다.

맥그리거는 실력자. 2체급을 석권한 챔피언으로 3체급도 가능하다. '악동'이라는 별명 답게 '악명 높은 자'로 말로도 상대를 두들기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떠드는 최고 흥행사.

말로 적을 만들고 그것이 인기 유지의 비결이기도 하지만 말이 많다 보니 쓸 데 없을 때도 많다.

그 맥그리거가 최근 반젠트의 인스타 게시물에 은근 슬쩍 시비를 걸었다가 본전도 못 찾았다.

맨손 복싱과 레슬링에 도전하고 있는 반젠트는 텅 빈 체육관에서 몸 푸는 사진을 올리며 "용기를 선택하거나 편안함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둘 다 선택할 수는 없다"고 적었다.

그러자 맥그리거가 "나는 할 수 있는데..."라며 으스댔고 반젠트의 3백20만 팔로워들이 그를 비난하고 나섯다.

"그것이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대결인가. 당신은 편안함을 택했다"
"페이지의 말이 맞다. 당신은 전사가 아니다"


반젠트는 직접 반응하진 않았다. '맥의 의견을 보았는가'라는 팬의 질문에 '보지 않았다'고 답해 1라운드는 마무리 되었다.

그래도 맥의 한마디 때문에 꽤 시끄럽고 인스타 설전이 더 이어 질 여지는 남아있다.

반젠트는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KFC)과의 메가 머니 계약과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서의 브랜드 거래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 해 7월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부러진 다리가 거의 다 나아 9월쯤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복귀 날자, 복귀전 파트너 등이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다.

'7월일수도 있고, 9월 일수도 있으며', '라이트급일 수도 있고 웰터급일 수도 있으며', '디아즈가 될 수도 있고 올리베이라나 포이리에가 될 수도 있으며'. '격투기가 될 수도 있고 첫 사랑인 복싱이 될 수도 있다' 고 너스레를 떨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인스트그램 사기꾼'이라는 소리까지 들었고 턱없는 말을 했다가 사과도 했지만 그 덕분에 맥그리거는 경기를 하지 않아도 여전히 돈을 많이 벌고 인기도 빠지지 않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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