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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vs 나달, 프랑스오픈 테니스 단식 8강서 맞붙는다

2022-05-30 10:00

노바크 조코비치[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360만 유로·약 586억원)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을 3-0(6-1 6-3 6-3)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2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간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위기였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후 6게임을 연달아 따내 2세트까지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나달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을 맞아 4시간 21분 접전 끝에 3-2(3-6 6-3 6-2 3-6 6-3)로 승리했다.

이날 나달이 꺾은 오제알리아심은 지난해부터 나달의 삼촌이자 전 코치인 토니 나달이 지도하는 선수다.

토니 나달은 2017년까지 나달의 코치를 지냈다.

이날 경기에는 이런 곤란한 상황 탓에 토니 나달이 오제알리아심의 플레이어스 박스에 앉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UPI=연합뉴스]
라파엘 나달[UPI=연합뉴스]


조코비치와 나달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둘은 8강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30승 28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이 바로 지난해 이 대회 4강이었는데 조코비치가 3-1(3-6 6-3 7-6<7-4> 6-2)로 이겼다.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만나 나달이 7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 나달의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이 109승 3패인데 3패 중 2패를 조코비치에게 당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1회) 보유자인 나달이 조코비치를 꺾으면 이 부문 2위 기록(20회) 보유자인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 격차를 더 벌릴 기회가 된다.

반대로 조코비치가 이길 경우 이번 대회에서 나달과 21회 우승 공동 1위가 될 수도 있다.

나달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서로 너무 잘 안다"며 "경기에 집중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먼저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인터뷰 때 다음 상대가 나달 또는 오제알리아심으로 미정인 상황이었지만 나달에 대해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코비치와 나달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카를로스 알카라스(6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츠베레프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츠베레프가 앞서지만 올해 한 차례 맞대결한 클레이코트 경기 결과는 알카라스의 2-0(6-3 6-1) 승리였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코코 고프(23위)와 슬론 스티븐스(64위)의 미국 선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고프와 스티븐스는 모두 '윌리엄스 자매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들이다.

2004년생 고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고, 1993년생인 스티븐스는 2017년 US오픈 우승, 2018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낸 선수다.

지난해 US오픈 2회전에서 한 차례 만나 스티븐스가 2-0(6-4 6-2)으로 이겼다.

둘의 승자는 레일라 페르난데스(18위·캐나다)-마르티나 트레비산(59위·이탈리아)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준결승을 치른다. [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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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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