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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 성황리에 열려…대상 김영기 전 KBL 총재, 공로상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수상 영예

2022-05-03 15:59

- 지도자상 조종형(펜싱), 언론상 김세훈(경향신문)
- 최우수선수상 아티스틱스위밍 허윤서, 사격 박민하
- 특별선수상 육상 우상혁, 쇼트트랙 황대헌, 보치아 페어팀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영예의 수상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영예의 수상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기 전 KBL 총재 및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고 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추모 소강체육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3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아호텔 2층에서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을 갖고 김영기 전 KBL 총재가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영기 전 총재와 백옥자 부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시절 소강 민관식 회장으로부터 많은 격려뿐만 아니라 질책까지 함께 받으면서 자랐다"고 회고하면서 "오늘 수상은 후배들이 더욱 자라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채찍질하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여 후배 양성과 지원에 더 많은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1956년 멜버른올림픽, 1964년 도쿄올림픽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선수,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일궈낸 김영기 전 총재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우리나라 스포츠를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두 차례 KBL 총재를 역임했다.

공로상 수상자인 백옥자 부회장은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따 ‘동양의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전국체전 20년 동안 17차례 우승한 육상계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특히 은퇴 뒤에는 육상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도자상에는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펜싱 총감독을 맡아 금 1, 은 1, 동메달 3개를 따내는데 공헌한 조종형 올림픽펜싱아카데미 감독이 언론상에는 경향신문 스포츠부 김세훈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아티스틱스위밍에서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본과 중국선수를 제친 최연소 국가대표인 허윤서 선수(압구정고)와 여자 사격 공기소총에서 성인들과 겨루어 손색없는 실력을 발휘한 박민하 선수(금정중)가 각각 수상했다.

또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 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국군체육부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중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황대헌 선수(강원도청), 2022베이징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의 9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보치아 BC3 페어팀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재)소강민관식육영재단 이숙희 사무국장은 근속 40년을 기념해 정대철 이사장으로부터 특별공로상과 격려금을 받았다.

한편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지도자상, 언론상에는 각각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선수상, 특별선수상에는 상금 3백만원을 수여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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