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콘퍼런스 7번 시드 브루클린은 오는 18일부터 2번 시드 보스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를 벌인다.
바클리는 TNT의 ‘인사이드 더 NBA’에서 브루클린의 경기력이 보스턴과 상대할 수 없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빈 듀랜트는 패스와 수비에서 환상적이다. 카이리어빙은 훌륭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브루클린이 지금 셀보스턴을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훌륭하게 플레이했지만 평범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간신히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브루클린은 플레이 인 토너먼트 7번 시드 결정전에서 클리브랜드에 115-108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에 콜린 섹스턴과 재렛 앨런을 포함한 핵심 스타가 없었음에도 듀랜트와 어빙이 다 뛴 브루클린이 신승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브루클린과 보스턴은 지난 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했다. 그때는 브루클린이 2번 시드였고 보스턴은 7번 시드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서로 시드가 뒤바뀐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브루클린이 듀랜트, 어빙,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보스턴을 5차 전 만에 4승 1패로 물리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사정이 다르다. 브루클린은 정규 시즌 듀랜트의 부상과 하든의 트레이드, 어빙의 ‘파트타임’ 출전 등으로 콘퍼런스 7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어빙이 홈 경기에서도 뛸 수 있는 ‘풀타어머’가 되긴 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점에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게다가, 보스턴에는 손목 부상으로 작년 시리즈에 결장했던 올스타 사드 제일런 브라운이 도사리고 있어 브루클린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 보스턴은 홈 코트 이점까지 갖고 있다.
다만, 수비가 좋은 벤 시몬스가 플레이오프 4차 전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보스턴도 바짝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리 부상으로 시즌 막판 결장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는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는 지난 3월 17일 보스턴의 가드 마커스 스마트와 루즈 볼을 다투다 왼발 인대 염좌와 뼈 타박상을 입어 정규 시즌 12경기를 결장했다.
15일 처음으로 동료들과 훈련을 같이 한 그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는 17일 1차 전에 뛸 것으로 낙관하지만, 그의 발이 밤새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면 내일 재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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