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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샬럿에서 마이클 조던과 '말벌 댄스'?...OKC 복귀설도

2022-04-14 22:49

OKC 시절 러셀 웨스트브룩
OKC 시절 러셀 웨스트브룩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이 LA 레이커스에서는 홀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를 원하는 팀들이 적지 않다.

올 시즌 후 레이커스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웨스트브룩의 다음 행선지가 샬럿 호니츠 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꼽히고 있다.

NBA 인사이더 마크 스타인에 따르면, 살럿의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웨스트브룩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샬럿은 라멜로 볼을 얻었으나 팀을 이끌 베테랑이 없어 고민해왔다. 팀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베테랑이 바로 웨스트브룩이라는 것이다. 고든 헤이워드를 내주고 그를 데려올 수 있다고 스타인은 주장했다.

샬럿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웨스트브룩이 친정 팀인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 복귀를 예상했다.

OKC는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유일한 팀으로, 데릭 페이버스와 마이크 무스칼라를 내주면 웨스트브룩의 다음 시즌 연봉 4,420만 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커스가 이를 거절하면, 2027년과 2029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 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OKC는 웨스트브룩이 11년간 활약했던 팀이다.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과 함께 OKC를 NBA 파이널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하든이 휴스틘으로 떠나고 듀랜트 마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날아가버리자 자신도 하든을 따라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로 또 이적했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우승의 키를 쥐고 있다고 믿었으나 의외로 부진,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웨스트브룩은 슛을 난사하는 약점이 있지만, 경기 운명이 노련하고 파괴력 있는 골밑 돌파가 일품이다.

웨스트브룩이 친정 OKC로 돌아올지, 아니면 조던과 샬럿에서 '말벌(호니츠) 댄스'를 추게 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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