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개 팀 중 무려 20개 팀이 13일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돌입하게 된다. 각 콘퍼런스 7~10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7번과 8번 시드팀이 결정되면 본격적인 플레이오프가 펼쳐지게 된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각 콘퍼런스 7~10위 팀이 진출했다.
동부 콘퍼런스의 경우, 브루클린 네츠(7위)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8위)가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여기서 이긴 팀은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애틀랜타 호크스(9위) 대 샬럿 호니치(10위)전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미국 CBS스포츠 농구 전문 기자들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브루클린이 클리블랜드를 꺾고 7번 시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8번 시드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 콘퍼런스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7위)가 LA 클리퍼스(8위)와 7번 시드를 놓고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9위) 대 샌안토니오 스퍼스(10위)전 승자와 마지막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CBS스포츠 전문가들의 미네소타 대 클리퍼스전 승자 전망은 엇갈렸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미네소타와 클리퍼스가 시드 순위는 다를지라도 각각 7번과 8번 시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 콘퍼런스 7, 8번 시드가 결정되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열린다.
동부 콘퍼런스의 경우, 어느 팀이 NBA 파이널에 진출할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가 1번 시드이긴 하지만, 언제든지 중간에서 탈락할 수 있다. 나머지 상위 시드 팀들도 하위 시드 팀들에게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위 시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관전 포인트는 브루클린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브루클린은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1라운드에서 2번 시드인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게 된다.
제임스 하든이 정규시즌 중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되긴 했으나 카이리 어빙이 홈 경기에도 뛸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수비가 강한 벤 시몬스도 플레이오프부터 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보스턴이 브루클린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서부의 경우 ‘어우피(어차피 우승은 피닉스)’다. 피닉스 선즈는 이번 시즌 64승 18패로 20개 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무려 8경기나 앞서며 여유있게 1번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 밀워키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으나 이번 시즌이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콘퍼런스 우승이 확실해 보인다. 나아가 NBA 파이널에서도 우승, 창단 후 첫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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