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이커스, 우승 가능성 1% 미만...PO 진출 확률도 13% 불과

2022-03-21 05:49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서부 콘퍼런스 1위 후보로 평가됐다. 파이널에 진출해 브루클린 네츠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딴판이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는 번갈아 가며 부상으로 결장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혼자 놀았다. 노장 카멜로 앤서니와 드와이트 하워드는 예전 같은 파괴력을 더 이상 발휘하지 못했다.

노장 선수들은 수비하기를 꺼렸다. 특히 웨스트브룩의 수비는 레이커스 최대의 ‘구멍’이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레이커스는 초반부터 승리보다 패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전반기가 끝나면 웨스브브룩이 레이커스 농구에 녹아들 줄 알았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도 그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정규리그 1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레이커스는 30승 41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은 이미 오래 전에 물 건너 갔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법만 남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매체 ‘더 링어’는 20일 각 팀 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과 우승 가능성 등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고작 13%에 불과하다. 10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1%)보다 8%나 낮다.

레이커스의 우승 확률은 1% 미만으로 30개 팀 중 공동 꼴찌다. 사실상 우승할 가능성이 ‘제로’인 셈이다.

다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 있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76%로 비교적 높다.

종합하면, 레이커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간신히 진출하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더 링어’는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피닉스 선즈를 꼽았다. 우승 확률이 33%로 2위 보스턴 셀틱스(17%)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