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단비 트리플더블급 활약' 신한은행, 하나원큐 잡고 5연패 탈출

2022-03-18 21:24

신한은행의 김단비(왼쪽)[WKBL 제공]
신한은행의 김단비(왼쪽)[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80-70으로 물리쳤다.

1월 16일 청주 KB전(60-76)부터 이어지던 5연패를 끊어낸 신한은행은 시즌 15승 12패를 쌓아 3위를 유지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최하위 하나원큐는 3연패에 빠지며 4승 23패에 그쳤다.

신한읂애은 신지현의 3점 슛과 레이업으로 2쿼터 7분 20여 초를 남기고 24-17로 앞섰고, 2쿼터 종료 4분 39초 전에는 정예림의 3점포가 꽂히며 33-21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신지현이 2점 슛이 들어가며 전반을 42-34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이 거세졌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 2점과 유승희의 외곽포에 힘입어 3쿼터 7분 28초를 남기고 41-44로 따라잡았고, 강계리의 3점 슛과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5분 44초 전엔 46-46 균형을 맞췄다.

3쿼터가 끝났을 때 56-55, 한 점 차로 앞선 하나원큐가 4쿼터에도 접전 속 리드를 지키다 중반 들어 신한은행 쪽으로 무게 추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베테랑 한채진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려 5분 29초 전 65-62로 전세를 뒤집었고, 69-65에선 김단비의 볼 배급 속에 강계리가 착실하게 4연속 득점을 쌓아 틈을 벌렸다.

2분 24초를 남기고는 김아름의 3점 슛이 꽂히며 76-65로 도망갔다.

에이스 김단비가 2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신한은행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유승희가 1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5천 득점에 1점만 남겨뒀던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선수 한채진(38)은 이날 15점을 추가하며 역대 14번째로 5천 득점을 돌파했다. 그는 스틸 6개와 리바운드 5개도 곁들여 맹활약했다.

◇ 18일 전적(인천 도원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80(13-15 21-27 21-14 25-14)70 부천 하나원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