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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돌아오나? 플레이오프 ‘정조준’...레이커스의 마지막 ‘희망’

2022-03-14 05:51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일반 운동화를 벗었다.

ESPN의 아드리안 워조나로우스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의 ‘컴백’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주에 데이비스는 코트에서 정지된 상태에서 슈팅 연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알렸다.

데이비스는 약 한 달 째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16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레이커스로서는 데이비스의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가 결장한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2승 6패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한 경기에서 56점과 50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데이비스가 복귀할 경우 레이커스는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2월 17일 유타 재즈전에서 발 염좌 부상을 입었다. 첫 진단은 4주 결장이 나왔으나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점쳐졌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정규 시즌에서 레이커스는 가장 힘든 일정을 남겨 놓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 인토너먼트’ 진출에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레이커스는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데이비스가 복귀한다고 해서 레이커스의 전력이 갑자기 강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데이비스가 있을 때에도 레이커스는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고 패했다.

다만, 데이비스의 존재감만으로도 상대 팀의 기세를 꺾어 놓을 수는 있다. 이는 단기전으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레이커스는 일단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 플레이오프 시드를 받은 뒤 격전을 치를 계획이다.

플에이오프 초반 탈락이 점쳐지기는 하지만,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 등 노장 선수들은 큰 경기에 강한 만큼 한 번 해볼만 하다는 게 레이커스 팬들의 실낱 같은 희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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