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의 주득점원 카와이 레너드가 코트에 깜짝 등장했기 때문이다.
마르카 등 해외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레너드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 전 레너드가 코트에 나와 3점슛 연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레너드는 비교적 안정된 풋스텝과 함께 정확한 3점슛을 날렸다.
이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레너드가 약 8개월 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NBA가 덜덜 떨고 있다"며 흥분했다.
레너드가 복귀하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클리퍼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최소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부상을 입고 결장 중인 폴 조지 없이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레너드와 조지가 가세하면 클리퍼스의 전력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오프는 5주 뒤 시작된다. 레너드와 조지가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하다.
다만, 이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 타이론 루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레너드는 아직 몸 싸움을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릎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슈팅 연습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식 경기 전 코트에서 연습을 했다는 것은 이미 자체 팀 훈련을 마쳤다는 의미일 수 있다.
조지도 이미 수 주 전부터 복귀 준비를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복귀한다면, 클리퍼스는 단숨에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된다.
레너드와 조지가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낼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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