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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 맥그리거, 라이벌 디아즈에 '물 가져와!' '하인' 취급...3차전 성사 위해 '도발'

2022-03-07 11:27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를 '하인' 취급하고 있다. [맥그리거 트위터 캡처]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를 '하인' 취급하고 있다. [맥그리거 트위터 캡처]
'졸부’란 벼락부자가 된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가진 재산에 비해 언행의 품격이나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을 빗대어 일컫기도 한다.

코너 맥그리거는 후자로 볼 수 있다.

UFC 파이터로 엄청난 부를 챙겼으나 그의 언행의 품격은 수준 이하다.

그는 '트래시토크'를 자신의 인기 상승과 흥행의 최대 요소로 삼고 있다. 상대가 받을 상처에는 관심조차 없다. 심지어 상대 선수의 아내까지 들먹이는 '패륜적' 언사도 서슴지 않는다.

최근에는 돈으로 라이벌 선수를 하대한 일이 발생했다.

맥그리거는 한 호텔에서 영상을 찍으면서 약을 먹기 위해 대기 중이던 '집사'에게 물을 가져오라고 했다. 마치 '하인' 부리듯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집사'의 얼굴을 라이벌 네이트 디아즈의 얼굴 사진으로 합성해 올렸다. 디아즈를 '하인' 취급한 것이다.

이를 본 팬들은 맥그리거가 디아즈와의 3차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디아즈에 도발한 것으로 해석했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두 경기 모두 웰터급 체중으로 치러졌는데, 2016년 3월에 열린 1차전에서 디아즈가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겼으나 5개월 뒤 리턴 매치에서는 맥그리거가 5라운드 판정승했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에 3차전을 갖자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으나 디아즈는 "승수나 좀 더 쌓아라"고 맥그리거에 핀잔을 주었다.

한편, 맥그리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구입 의사가 아직 있다고 큰소리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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