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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마민캄, 서현민-응우옌 결승 같은 16강전-웰뱅 PBA

2022-03-02 00:25

쿠드롱과 마민캄이 16강전에서만났다. 서현민과 응우옌도 8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결승 같은 분위기의 16강 대결 두 판이다.

16강전에서 또 만난 마민캄(왼쪽)과 쿠드롱(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6강전에서 또 만난 마민캄(왼쪽)과 쿠드롱(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쿠드롱과 마민캄은 1일 열린 ‘웰뱅 PBA 챔피언십’ 32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서삼일과 육셀을 3-1로 물리치고 16강전에서 만났다.

서현민은 김정호를 3-0으로완파했다. 서현민은 응우옌과 16강 길목에서 만나 8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응우옌은 이연성에게 고전했다. 1세트를15:2로 잡아 쉽게 이기는 듯 했으나 2, 4세트를 내줘 5세트까지 가서야 3-2로 이겼다. 5세트는 3이닝(5-5-1)만에 마감했다.

16강전에서 처음 겨루는 서현민(왼쪽)과 응우옌(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6강전에서 처음 겨루는 서현민(왼쪽)과 응우옌(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팀리그 선봉장끼리의 맞대결에선 SK의 강동궁이 크라운의 김재근을 3-0으로 완파했다. 128강전과 64강전에서 애를 먹었던 강동궁은 고생하면서 컨디션을 찾아 15:4, 15:1, 15:10으로 이겼다.

김재근은 통 힘을 쓰지 못했다. 3세트에선 조금 회복했으나 경기를 잡기엔 너무 늦었다.

강동궁은 김종원과 16강전을 벌인다. 김종원은 11연타를 터뜨리며 젊은 피 한지승에 3-1로 역전승했다.

100위권의 노병찬은 랭킹 8위 조건휘를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처음 16강전에 진출했다.

쿠드롱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직전 2경기 결승에서 사파타와 조재호를 차례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마민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우승급 실력이지만 챔피언십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모두가 두려워하는 쿠드롱을 그는 그다지 어렵게 보지 않는다.

팀리그에서도 그렇지만 챔피언십에서 두 번이나 물리쳤기 때문이다.


마민캄은 2020년 SK렌터카 8강전에서 퍼펙트 큐를 선 보이며 쿠드롱을 3-2로 눌렀다. 마민캄은 1세트에서 15점 퍼펙트 큐를 작성했다.

쿠드롱은 퍼펙트 큐는 아니지만 2세트를 15:0으로 이겼다. 풀세트 접전의 치열한 명승부였다.

마민캄과 쿠드롱은 2021년 1월 NH카드 챔피언십에서 또 만났다. 이번 대회처럼 16강전 이었다.

한 번 이긴 경험이 있는 마민캄. 1, 2세트를 15:10, 15:7로 이겨 역시 ‘쿠드롱 천적’임을 과시했다. 쿠드롱이 3세트를 15:11로 가져가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마민캄은 4세트(15:13)에서 경기를 끝내 버렸다.

1년 여만의 16강 재 대결. 쿠드롱이 상승세이지만 마민캄 무섬증이 있어 결과를 간단하게 점칠 수 없다.

마민캄은 쿠드롱을 이기며 우승을 노렸지만 두 번 모두 이후 경기에서 져 그 역시 쿠드롱 징크스가 있다.

서현민은 지난 해 1월 NH카드 대회 챔피언이다. 그러나 올해는 좋은 편이 아니다. 1차 대회인 블루원 챔피언십의 4강이 최고 성적이다. 강동궁에게 패해 결승행을 놓쳤다.

128강전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16강도 블루원 대회 후 처음이다.

응우옌의 올 시즌 성적도 크게 나은 게 없다. 2차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지만 그 한번이 끝이었다. 128강전과 64강전 등에서 수차례 탈락했다.

서현민이 조금 유리해 보이지만 경쾌한 샷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응우옌이어서 마음 놓을 수 없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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